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돈(각국 통화)의 위험이 같다면 수익이 높은 곳으로 움직입니다. 쉽게 말하면 낮은 이자율의 엔화를 빌려서 미국 등 금리가 높은 다른 곳에 투자하는 방법입니다.  일본 엔화(¥)라는 돈을 이용해서 하는 경우가 많아서 "엔 캐리 트레이드(Yen Carry Trade)"라고 불립니다.

환율, 금리 차이
금리 및 환율차이를 통한 투자

1. 엔 캐리 트레이드의 흐름

15년 7개월 만에24년 7월 기준금리가 연 0.25%로 오를 정도로, 일본은 오랫동안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해 왔습니다. 엔화를 차입할 때 이자율이 매우 낮았으며, 투자자들에게는 금리 차이를 이용해서 투자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. 환율 차이 등을 무시하고 고려한다고 가정해 보면, 일본에서 0.25% 금리로 차입한 뒤, 미국 예금에 넣게 되면 5% 이상 수익이 발생합니다. 미국 기준 금리는 현재기준 5.5% 이기 때문입니다.

 

2. 리스크

엔 캐리 트레이드가 매력적인 이유는 비교적 낮은 이자 비용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. 특히, 글로벌 금융 시장이 안정적이고 환율 변동이 크지 않을 때 이 전략은 매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. 그러나 이 전략은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며, 몇 가지 중요한 위험 요소가 존재합니다.

 

2-1) 환율 리스크

차입할 때 환율이 1달러 = 145엔화 였다라고 가정해 봅시다. 예금 만기 시점이 되어서 1$ 당 160 ¥ 이면 이자수익 + 1$ 당 15 ¥ 환차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. 1$ 당 130 ¥ 이면 이자수익+ 1$ 당 15 ¥ 환차손실을 보게 됩니다. 투자한 금액의 크기만큼 이익 또는 손실을 보기 때문에 국가 간의 금리뿐만 아니라 환율도 중요합니다. 금리 이득을 보려다가 환율차이로 인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.

 

2-2) 금리 변동

금융 시장이 불안정해지거나, 글로벌 경제에 충격이 발생하면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, 엔 캐리 트레이드의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. 일본 10년물 국채금리가 1%를 넘어가면, 환리스크가 있는 해외투자보다 일본 국채 투자 선호도가 높아지게 될 수 있습니다. 엔화의 급격한 상승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, 캐리 트레이드에 의존하는 투자자들에게 불리한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.

 

3. 주의사항

금리 변화, 환율, 안전 자산 선호 등으로 일본 엔화의 가치가 갑자기 오르면, 빌린 돈을 갚을 때 더 많은 돈이 필요하게 될 수도 있으므로 이자 수익보다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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