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 개인 투자자들에게 미국 주식 투자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. 종목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수익률로 봤을 때, 현재 기준으로는 미국에 투자한 경우 수익이 클 확률이 높습니다. 과거 몇 년간 추세가 국내장보다 좋았다고 해서 앞으로도 그렇게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. 참고사항일 뿐입니다. 하지만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파악하여 의사결정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.
1. 미국 주식 투자 장점
1-1) 규모의 차이
한국 전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약 1조 9,540억 달러(약 2,502조 원)입니다. 미국의 애플(Apple) 시가총액은 약 3조 4,420억 달러인 거 아셨나요? 지인 또는 언론에서 한번쯤 들으셨을 수도 있습니다. 안타깝지만 사실이고, 말이 안 된다고 넘어갈게 아니라 왜 그런지 찾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며, 글로벌 자본이 집중적으로 투자되는 시장입니다.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. 하지만 한국은 비교적 규모가 작고 유동성도 낮아 저평가되고 있습니다.
1-2) 달러 보유
미국 주식에 투자하면 한국 투자자는 자연스럽게 달러화 자산을 보유하게 됩니다. 국제적 경제 위기 등 경제가 불안할 때 달러는 엔화와 더불어 안전 자산으로 여겨집니다. 위기 상황에서 달러로 돈이 몰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상승합니다. 원화만 보유하기보다는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에 대비한 자산으로 달러를 보유(위험 회피)한다는 측면에서 좋습니다.
1-3) 안정성과 유동성
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유동성이 높은 시장 중 하나로, 매수와 매도가 용이합니다. 또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금융 시스템과 법적 규제 아래 운영되고 있다고 볼 수 있어,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 환경입니다.
2. 미국 주식 투자 단점
2-1) 관련 정보를 알기 어려움
투자시 여러 가지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파악이 중요하지만, 정보를 취합하고 접근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. 미국 주식에 대한 재무제표나 시황 등은 영어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 정보의 이해에 제한이 있습니다. 한국어로 되어 있는 자료를 보더라도 파악하기 어려운 내용이 많은데 영어로 된 내용 파악은 더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. 미국 주식 투자 하기 전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.
2-2) 높은 세금
한국 기준 : 주식 거래시 거래 금액의 일정 비율이 증권거래세(거래금액의 0.23%)명목으로 세금부과됩니다. 일반적인 개인 투자자의 경우 대주주나 비상장 주식이 아니라면 국내 상장 주식을 거래할 때는 양도소득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.
미국 기준 : 해외 주식의 경우 매도 차익에 대해 22%(지방소득세 포함)의 양도소득세가 적용됩니다.
다만, 수익이 발생해야 내는게 세금이기 때문에 세금이기 때문에 무조건 해외 주식이 안 좋다고 보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. 수익을 가져다줄 곳이 한국 시장인지 해외 시장인지 판단이 필요합니다.
2-3) 양국 간의 시차 차이
미국 주식 시장은 한국과의 시차로 인해 우리들이 보통 자는 시간에 거래가 이루어집니다. 실시간 시장 상황을 확인하고 대응하지 못해서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. 자는 동안 시장 상황이 급변할 수 있어 리스크 관리가 어려운 편입니다.